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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톡톡]10주년 맞은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대한항공, 올해는 경쟁 아닌 '협동' 강조

황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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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제10회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내그비)'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이번 행사는 ‘Together_상상해봐요!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드는 즐거운 세상’을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10회를 기념해 그림을 그리는 과정부터 함께 만드는 즐거운 세상이 될 수 있도록 기존 경쟁 방식이 아닌 함께 힘을 모아 그림을 그리는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참가 학생들이 경쟁하던 기존과 달리 모두가 하나의 그림을 완성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참가 학생들은 약 두시간여 만에 가로 19.5m, 세로 12m의 대형 작품을 협동 채색해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행사 참가자도 지금까지와 다른 방식으로 선정했습니다. 학교장 추천, 수상 내역 등 심사 과정을 거쳐야 행사에 참가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전국 초등학생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공정한 추첨을 거쳐 최종 참가자 500명을 선발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올해 행사를 축제의 장으로 꾸미기 위해 악단을 초청해 흥을 돋우고, 캔들 만들기, 솜사탕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습니다. 특히 '드림 라이너'로 불리는 보잉 787 비행기를 체험학습 현장으로 공개해 참가자 가족들에게 공개해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한편, 이날 완성한 작품은 대한항공이 운영하는 항공기 외벽에 래핑되어 동심이 그려낸 ‘모두 함께(Together)’의 의미를 전 세계에 알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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