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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 10주년 MTN 특별기획 '우리동네 혁신 프로젝트'⑫]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Y밸리 조성해 재래산업→4차산업 전환"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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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머니투데이방송 MTN은 개국 10주년을 맞아 지방자치시대 주역인 수도권 지자체장들을 만나 앞으로의 시정방향과 주요 정책들을 소개하는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열두번째로 만난 인물은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입니다.

[기사]
'탁트인 영등포'…민원 구민 소통으로 해결
질문> 민선7기 슬로건은?

답변> 민선7기가 시작됐습니다. 제 슬로건은 탁트인 영등포입니다. 탁트인 하면 사람들이 얘기하는데, 사람들하고 만나서 탁트인 대화를 하고 그런 의미잖아요. 소통입니다.
두번째가 협치입니다. 영등포 관내에는 교육이나 주거환경이나 이런 부분에 쌓인 현안이 많습니다. 탁트이도록 해결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구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협치를 하겠다는 것이죠. 집단 지성의 힘입니다. 소통과 협치를 통해서 영등포1번가와 영등포 백년 미래 비전을 통해서 제가 생각하는 탁트인 영등포 소통과 협치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공약사업이 64개 정도 되는데, 주민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영등포를 제대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미래 4차산업 특구, 경제기반형 도시재생과 연계
질문> 미래 4차산업특구 'Y밸리' 육성계획은?

답변> 네 가지 분야에 대해서 제가 중점하고 있습니다. 교육, 주거환경, 4차산업 일자리, 그리고 문화입니다. 그 중 4차산업 분야에 관심이 많은데요. 영등포가 1970~80년대 서남권의 종가댁이라고 말을 들을 정도로 교통과 산업의 중심지였습니다. 경인로와 문래동을 중심으로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요구도 많고 그래서 Y밸리, 영등포의 Y밸리를 조성하겠다. 지금의 철물 공장이나 예전의 재래식 산업들이 많이 있는데 그 부분을 시대에 맞춰서 4차산업, 디지털산업으로 바꾸겠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래동 일대 중공업 지역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고 최근에 500억원 정도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활성화 산업이 진행중입니다. 이런 부분과 연계해서 영등포의 Y밸리에서 영등포의 재도약을 위한 경제적 기반을 마련해서 서남권의 종가댁 답게 대표지역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영등포고가 철거해 '랜드마크' 개발
질문> 영등포 고가차도 철거 계획과 기대효과는?

답변> 영등포 고가차도가 어디냐면 여의도에서 영등포역으로 넘어오는 길입니다.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거기가 거미줄처럼 엮어 있습니다. 과거에서는 8,90년대는 고가차도를 통해서 교통흐름을 통제하고 효율적인 시스템이었는데. 지금은 서울시 정책에서도 아시겠지만 철거하는 것이 주변 상권을 업데이트를 하고 주민들의 요구도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탁트인 영등포라고 했을때 주거환경에 대한 개선 요구도 있고요. 그래서 고가차도를 철거를 해서 그 지역을 평면 고가차도로 해서 교통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그 주변을 녹지공간,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제1 공약으로써 영등포의 고가차도 철거라는 상징적인 공약을 내걸은 것입니다. 서울시하고도 원만하게 협의를 하고 있고 내년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입니다.

외국인 비중 높은 영등포, 다문화정책 집중
질문> 외국인이 많아 다문화정책 필요성이 높은데?

답변> 영등포구 같은 경우는 외국인이 5만9천여명정도 됩니다. 그 중에 중국 동포분도 있고 다문화분이 많은데요. 서울에서도 가장 많고 외국인 밀집도도 가장 많습니다. 그런 특수한 지역적인, 특히 대림동 지역은 외국인 밀집도가 높다 보니까 다양성에 대한 요구도 있고. 지역 주민들과의 융화도 필요한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은 정책적인 전향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이런 다문화나 중국 동포가 많은 환경을 우리가 기회로 활용해서 지역에 어느정도 기여를 할 수 있고, 지역의 활성화, 영등포의 문화적인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특히 중국인 밀집지역인 대림동 중앙시장 같은 경우는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했습니다. 여기 같은 경우는 중국분들에게 대림역 12번 출구는 상당히 유명하더라고요. 이러한 상징성이나 문화적인 강점을 우리가 다문화를 활용해서 영등포의 가치, 영등포의 변화, 영등포의 기회로 활용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광화문 1번가' 벤치마킹해 '영등포 1번가'로
질문> 영등포1번가 운영 배경과 호응은?

답변> 구민들이 어떤 부분에서 가장 고민하고 민원이 많은지, 무엇을 해결하고자 하는지를 들었고요. 지금 50여일이 됐는데 3465건이 접수됐습니다. 그중에 900여건 같은 경우는 바로 즉시 해결했고요. 나머지 2500여건 같은 경우는 우리 주무 부서와 영등포 100년 미래비전위원회가 60명 됩니다. 거기에서 다각도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항상 보다보니까 교육, 도시환경, 교통 많았는데 그 중 가장 컸던 것이 생활민원, 쓰레기, 청소, 주차 등에 대한 민원이 많았고 영등포에 고가차도가 있습니다. 1970~80년대 유물인데 그거에 대한 철거, 영등포역 주변에 대한 환경개선 등이 많았습니다. 주민들이 생각하는 꽉 막히고 구시대적인 그런 부분에 대한 변화를 원하는 것이 많았습니다. 영등포 100년 미래비전위원회를 통해서 이런 부분이 전문가의 의견과 우리 공무원 직원 실력을 통해서 제대로 된 대안이 나올것 같고요. 영등포 구민의 날이 9월 28일입니다. 그때 구민들께 이 부분을 소상하게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서남권 종가댁 명성 되찾겠다
질문> 영등포 100년 미래비전위원회는?

답변> 영등포 100년 미래 비전 위원회는 말 그대로 영등포 향후 100년을 준비하자는 것입니다. 과거 영등포는 1970~80년대 한강 이남의 가장 큰 도심이었습니다. 지금 이번에 영등포 100년 미래비전위원회를 하면서 영등포 과거의 화려한 영화, 발전을 다시 한 번 재도약하자는데 의미였고요. 60명의 6개 분과 예를 들어 미래인재 분과 등 6개 분과에서 전문가들, 주민대표들이, 우리 각 분과에 또 부서, 부서장, 공무원과 협의해서 영등포의 새로운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처음과 끝이 한결같은 구청장 될것
질문> 영등포 구민에게 한마디?

답변> 임기를 시작한지 50일 됐습니다. 남은 임기가 3년 10개월인데 그동안에 초심 잃지 않고 처음과 끝이 한결같은 구청장으로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임기를 마무리했을때 잘 뽑았다, 그리고 참 열심히 일했다, 마지막으로 진정성 있는 구청장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고요. 부족하더라고 구청장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구민들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비판도 필요하지만 격려도 해주시고 무엇보다도 1400여명의 공무원들이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격려와 관심을 가져주시고. 그것을 통해서 제가 또 직원분들과 함께 구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서 구정에 잘 녹여내서 영등포구가 과거의 1970~80년대 화려했던 영등포구의 부활을 분명히 알리고 싶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지안 기자 (aeri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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