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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신뢰관계 쌓는 기회되길"…리용남 부총리 면담

박지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경제인 특별수행단이 어제(18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리용남 북한 내각 부총리와 면담하고 남북 경제협력사업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면담에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우연히 보니 평양역 건너편 새 건물에 '과학중심 인재중심'이라고 한글로 쓰여 있었다"며 "삼성의 기본경영 철학이 '기술중심 인재중심'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기회에 더 많이 알고, 신뢰관계를 쌓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리 부총리는 "남측의 경제에 명망 있는 분들의 평양 방문을 환영한다"면서 "통일과 평화 번영을 위한 지점이 같아 마치 구면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회장에게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아주 유명한 인물이더라"며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서도 유명한 인물이 되시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지은 기자 (pje35@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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