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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일감몰아주기 논란 해소 나선다…서브원 MRO 사업 정리 수순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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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그룹이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자회사 서브원의 소모성 물품 구매대행(MRO) 사업 부문을 정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브원 자체를 매각할 것이란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산업부 강은혜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기사]
LG그룹이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피하기 위한 선제 조치에 돌입했습니다.

이를 위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서브원의 사업을 정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브원은 2002년 LG유통에서 분리해 LG MRO로 출범했습니다.

이후 2005년 서브원으로 사명으로 변경하고, 그룹 내 구매 관리 업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서브원이 담당하는 사업은 소모성 물품 구매대행(MRO), 건물 ·부동산 관리, 건설, 레저분야로 크게 4가지입니다.

특히 MRO사업이 매출액의 60%를 차지하는 핵심 사업부인데, LG그룹내 소모성 자재, 부자재 구매 일감을 독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내부 일감 비중은 전체 매출의 80%에 육박했습니다.

여기에 최근 정부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가 강화되자 LG그룹이 선제적인 조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당초 서브원은 오너지분이 없고, 지주사인 LG가 100% 지분을 들고 있기 때문에 일갈 몰아주기 대상이 아닙니다.

하지만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총수 일가가 20%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의 자회사 중 지분을 50% 초과 보유한 자회사도 규제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현재 구광모 회장 등 총수 일가가 보유한 (주)LG 지분율은 46%이고, 서브원은 (주)LG의 100% 자회사이기 때문에 규제 대상이 되는겁니다.

여기에 LG그릅이 아예 서브원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MRO와 건설부문을 따로 분리하는 분할매각설도 나오는데, 이렇게 될경우 건설부문을 희성그룹이 인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희성그룹은 고(故) 구본무 회장의 동생이자 구광모 회장의 친아버지인 구본능 회장이 이끌고 있는 회사입니다.

이에대해 LG 측은 "매각설에 대해 사실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은혜 기자 (grace1207@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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