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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2위' SK네트웍스 AJ렌터카 인수 추진…롯데·SK 구도로 재편되나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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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2위 렌터카 사업자인 SK네트웍스가 업계 3위 AJ렌터카 인수를 추진합니다. 실제 인수에 성공하면 국내 렌터카 시장은 롯데그룹과 SK그룹 등 대기업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SK네트웍스가 AJ렌터카 인수전에 뛰어듭니다.

SK네트웍스는 "AJ렌터카 인수와 관련해 검토를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J렌터카의 최대주주인 AJ네트웍스도 "AJ렌터카와 관련해 매각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거래대상은 AJ네트웍스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AJ렌터카 지분 43.1%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렌터카 업계 1위는 롯데렌탈로 24.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고 2위인 SK네트웍스가 12%, 3위 AJ렌터카가 9.8%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렌터카 시장이 대기업 중심으로 재편되자 위기감을 느낀 AJ렌터카는 그동안 매각을 모색해왔습니다.

반면 SK네트웍스는 최근 수년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렌터카 사업을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SK네트웍스는 2015년 KT렌탈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이후 공격적으로 투자를 늘려 2015년 업계 4위에서 지난해 AJ렌터카를 제치고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SK네트웍스는 AJ렌터카 인수로 카셰어링 등 공유경제 플랫폼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정비 사업인 스피드메이트와 직영 주유소 등과 함께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입니다.

SK네트웍스 이외에도 SK그룹은 국내 카셰어링 업체 쏘카와 동남아 1위 카셰어링 업체 그랩에 대한 투자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거래가 성사된다면 롯데렌탈과 SK네트웍스의 점유율이 46%에 달하는 만큼 렌터카 시장은 롯데그룹과 SK그룹의 양강 구도로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종근 기자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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