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삼화페인트, '대림화학' 인수…특수기능성 화학 산업 진출

유찬 기자



삼화페인트공업이 특수정밀화학 제조업체인 대림화학을 약 79억원에 인수한다고 19일 밝혔다. 특수기능성 화학소재 제품 시장에 진출하며 기존 도료사업 시장에서 나아가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인수는 법정관리에 들어갔던 대림화학의 회생계획안을 법원이 인가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삼화페인트는 앞으로 대림화학의 제3자 유상증자에 참여해 158만 3,400주를 전부 매입한다. 기존에 발행한 대림화학 주식은 모두 소각하면서 삼화페인트가 대림화학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된다.

대림화학은 1976년 설립된 전자재료·의약품 중간체를 주로 생산하는 정밀화학업체다. 전자재료와 의약품 원료로 사용되는 그리냐르 반응 기술을 기반으로 연 300억원 대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다품종 소량으로 제품을 생산해야 하는 정밀화학 제품 특성에 따른 부담과 수요변동 예측 실패로 인한 재고 누적 등으로 유동성 부족에 직면했다. 결국 지난 2월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고 지난 18일 서울회생법원은 대림화학 회생계획 인가를 결정했다.

삼화페인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대림화학이 보유한 전자재료 소재와 의약품 중간체, 촉매 등 특수기능성 화학소재 시장에 진출하면서 기존 도료산업과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특수정밀화학에 관한 안정적 기술을 보유한 대림화학 인수를 발판으로 특수기능성 시장 확대를 통해 지속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찬 기자 (curry30@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