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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3만여가구 분양…위례, 3년 만에 분양 재개

김현이 기자

10월 지역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자료=부동산114 REPS>

다음달 전국에서 3만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공급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위례 등 수도권 2기 신도시에 분양 계획이 잡히면서 청약 인기몰이를 할 것이란 전망이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총 3만3,265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 2만2,755가구, 지방 1만51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2기 신도시 분양이 잇따른다. 먼저 위례에서 3년 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경기 하남시 학암동 '위례포레자이'(558가구)가 북위례 첫 주자로 나선다.

신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하남시에 속해 대출 및 전매제한 규제를 받지만 청약 수요가 쏠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위례신도시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공공택지라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기 신도시 마지막 주자인 인천 검단신도시에도 첫 분양이 진행된다. 서구 당하동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에듀파크'(938가구), '검단신도시호반베르디움'(1,168가구) 등 2,106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2기 신도시인 판교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성남 대장지구에서도 첫 공급이 진행된다. '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836가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대장지구에서 3천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안에서도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리더스원'(1,317가구),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9'(1,425가구) 등의 단지가 분양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인천에서는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SK리더스뷰(2,378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경북 3,237가구 ▲강원 2,657가구 ▲광주 2,330가구 ▲부산 2,136가구 ▲전남 150가구 등의 공급이 계획돼 있다.

경북 경산시 하양읍 경산하양호반베르디움(655가구), 강원 원주시 단계동 원주중앙공원더샵(2,657가구), 광주 동구 계림동 광주계림3차두산위브(828가구), 부산 영도구 동삼동 부산오션시티푸르지오(846가구) 등이다.

가을 분양 물량이 풍성한 가운데 부동산114 관계자는 "무주택자들에게 9.13 대책은 분명히 호재"라며 "실수요 목적인 무주택자들을 자금조달과 생활권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청약시장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9.13 대책을 통해 무주택자 및 실수요자 중심으로 분양시장을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전매제한·무주택자격·청약시스템 관리 강화로 다주택자에게 전방위적 압박을 가하는 한편 무주택자들의 당첨 기회를 확대해 내집마련 기대감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한편 1주택 갈아타기 수요자도 추석 이후 분양시장을 주목해야 한다. 9.13대책에 따른 주택공급규칙 개정으로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추첨제 물량의 50~70%가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이 경우 1주택자들의 청약 당첨 확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현이 기자 (ao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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