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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대책 약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

감정원, 9월 3주차 아파트 가격동향 발표…'교통호재' 용인은 0.74%올라
김현이 기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9.13 대책 발표 직후 서울 집값 상승률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은 이달 3주차(지난 11일~17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7% 상승, 전세가격은 0.02% 하락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간 0.26% 올랐다. 정부가 지난 13일 투기수요 차단 등을 위한 '주택시장 안정 대책'을 발표한 후 시장에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는 것이 감정원의 분석이다. 한주 전 서울 집값 상승률은 0.45%에 달했다.

서울 내 25개 자치구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금천구의 상승폭이 0.35%로 가장 높았다. 한 주 전 0.80%로 가격이 급등했던 강동구는 이번주 0.31%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강남 11개구는 매물부족 및 풍부한 시장 유동성으로 상승세는 이어갔지만 주택시장 안정대책 및 급등 피로감으로 매수문의가 급감했다. 강북 14개구는 개발호재 지역과 저평가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9.13 대책 발표 이후 매도와 매수 모두 관망세로 돌아섰다.

수도권은 경기가 0.18%, 인천이 0.04% 각각 상승하면서 평균 0.1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인구가 0.74%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기흥구(0.86%)는 교통호재(GTX·인덕원선) 지역과 단지환경․학군이 우수한 지역 중심으로, 수지구(0.82%)는 분당·광교 가격 상승에 따른 저평가 인식으로 신분당선 인근 역세권 단지 중심으로 상승세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이 외 광명 0.58%, 과천 0.56%, 성남 분당 0.35% 등 주요 집값 급등 지역의 상승세가 다소 위축됐다.

지방은 0.05% 떨어졌다. 5대 광역시 평균 0.05% 상승, 8개도 0.14% 하락, 세종 0.03% 하락했다.

특히 광주광역시는 0.43%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광주 남구(0.78%)는 그간 상승세가 높았던 신축아파트 인근 오래된 아파트의 갭메우기로 값이 올랐다. 광산구(0.76%)는 수완지구 상승세가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외 대구(0.19%), 전남(0.05%) 등은 상승세가 나타났고, 경남(-0.35%), 울산(-0.29%), 충북(-0.17%), 경북(-0.14%), 충남(-0.11%) 등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세 가격은 수도권은 0.03%, 지방은 -0.07%로. 수도권에서 상승세가 소폭 확대됐지만 지방은 하락세를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서울(0.09%), 대구(0.05%), 광주(0.05%), 대전(0.04%) 등은 상승, 인천·경기는 보합을 나타냈다.

반면 울산(-0.27%), 충북(-0.23%), 경남(-0.22%), 경북(-0.14%)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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