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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 양반죽, 신기술 신제품으로 내년 5천만개 넘게 판다

윤석진 기자

사진/동원F&B

국민대표 즉석죽 브랜드, '양반죽'의 동원 F&B가 최근 설비투자를 진행하는 한편, 즉석죽 시장 확대를 위한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동원F&B는 내년 양반죽을 국내에서만 5,000만개 이상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광주공장에 약 3,000평 규모의 양반죽 생산라인을 준공했다.

단순 준공을 넘어, 기존 제조공정 대비 맛과 품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기술과 설비를 도입한 것이다.

광주공장 준공으로 쌀의 질과 맛이 개선됐다. 우선, 죽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원재료가 되는 쌀을 기존 일반미에서 '신동진쌀'이라는 고급 제품으로 바꿨다. 신동진쌀은 기존 쌀보다 쌀알이 커서 식감이 좋고, 당도가 높아 맛이 우수하다.

아울러 싸래기(깨진쌀)가 죽에 들어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선별설비와 투입설비를 개선했다.

1차로 새로 도입되는 선별설비에서 싸래기가 걸러지게 되며, 2차로 쌀투입 설비에서 쌀이 깨지는 현상을 방지하는 설비 역시 도입됐다. 온전한 쌀알로 풍성한 죽을 맛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동원의 전공인 참치를 활용한 진액을 통해 육수의 풍미를 더 살린 것도 특징이다.

양반죽 생산공정. 사진/동원F&B

또한, 커진 쌀알과 함께 들어가는 전복과 야채 등 주요 원료를 식감이 좋은 큼직한 형태로 담아 맛과 영양, 포만감을 더 강화했다.

여기에 재료를 한 번에 담아 오랜 시간 저으면서 끓여 싶은 맛을 내는 고유의 전통방식은 그대로 유지했다. 더불어 자동화 설비의 증설을 통해, 연간 최대 5,000만개가 넘는 제품 생산이 가능해졌고, 제품 하나하나 품질의 균일도 또한 강화됐다.

한편, 양반죽은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문제에 있어서도 더욱 우수해졌다.

기존 알루미늄 따개에서 소비자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개봉할 수 있는 필름 타입으로 바꿨다. 이를 통해 플라스틱과 비닐의 완전 분리배출이 가능해져, 환경적으로 훨씬 우수해졌다.

설비·제품을 개선한 덕분에 까다로운 국제 기준에 맞춰 미국 등 해외 판매 또한 가능하게 됐다. '죽'은 맛이 담백하고 먹기 편해 외국인들의 입맛에도 맞을 것으로 기대가 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원F&B는 시장에 없는 새로운 카테고리 죽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시니어들을 위한 죽이다. 고령화 사회에서 섭취와 소화가 쉬운 '죽'은 최적의 식품이다.

동원F&B는 시니어죽 출시를 위해 국내 유명 제약회사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식품으로서의 즉석죽에 건강성과 영양학적 요소를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즉석죽 중 최초의 시도다.

또 시중 죽 전문점보다 고급재료 함량이 높은 프리미엄 죽을 비롯해, 서양식 죽이라 할 수 있는 수프도 시중에 선보일 계획이다.

동원F&B가 양반죽 본격 투자에 나선 이유는, HMR 시장의 성장과 함께 국내 즉석죽 시장도 지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즉석죽 시장은 약 800억 시장으로, 지난해 약 40% 이상, 올해 역시 2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즉석죽이 먹기 편할 분 아니라, 소화가 잘되고 칼로리도 적어 현대인들의 건강한 한 끼 식사로 좋다는 인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동원F&B 관계자는 "새롭게 진화한 양반죽은 수차례 실시한 소비자 대상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프랜차이즈 죽전문점보다 선호도가 높게 조사됐다. 죽 전문점에서 바로 만들어주는 죽보다 간편하고 맛있는 즉석죽으로 시장을 선도해 내년 5,000만캔 판매로 1인 1양반죽 시대를 열 것"이라고 전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윤석진 기자 (drumboy2001@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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