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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미·중 분쟁 수십년 간다"…정의선, 美 방문해 "관세 부과 면제" 설득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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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수십년을 갈 것"이라며 이에 대한 대비를 주문하고 나섰습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은 미국을 방문해 관세 부과 면제를 요청하는 등 민간기업들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최종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미국과 중국, 이른바 G2 간 무역전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추과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히자 중국은 즉각 6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지지층을 겨냥해 보복하면 중국상품 전체로 관세를 확대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 농부, 산업 노동자, 농장주에 보복이 이뤄지면 추가로 2,570억 달러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것입니다.]

미국과 중국 간 관세부과 핑퐁게임이 이어지면서 한국의 수출도 일부 타격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우리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하는 냉장고와 에어컨의 경우 관세 폭탄 대상에 포함된 만큼 대미 수출이 위축될 우려가 있습니다.

또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세계 교역 위축에 따라 수출 수요가 전반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수십년 동안 이어질 수 있다며 근본적인 대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종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미·중간 분쟁이 수십년을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분쟁 상태가 뉴노멀이라고 보고 대응책을 세워야 합니다. 정부는 통상 협상을 통해 우리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하나 하나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민간 차원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미국 현지에서 행정부와 의회 고위 인사들과 만나 미국의 수입 자동차 관세 부과 문제에 대해 호혜적 조처를 해달라고 직접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대비해 새로운 수출 품목을 육성하는 한편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종근 기자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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