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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화재, 삼성물산 지분 전량 처분…그룹내 순환출자 모두 해소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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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그룹이 남아있던 순환출자 고리를 모두 정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4월 삼성SDI에 이어 삼성화재와 삼성전기도 삼성물산 지분을 전량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등이 인수하는 게 아니라 시장에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산업부 박지은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기사]
삼성그룹이 삼성화재와 삼성전기가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을 모두 처분해 그룹내 순환출자 고리를 모두 해소합니다.

삼성화재와 삼성전기는 오늘(20일) 장 마감 후 보유하고 있던 삼성물산의 지분 3.98%을 시간외 대량 매매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전기가 보유했던 주식 500만주와, 삼성화재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 261만7,297주로 총 매각 금액은 1조원입니다.

삼성화재와 삼성전기가 삼성물산 지분 매각에 나선 것은 삼성그룹 내에 남아있던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기 위해서입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과거 유권해석을 뒤집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순환출자 고리가 강화됐다며 삼성SDI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 지분 904만주를 모두 매각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에 삼성SDI는 지난 4월 삼성물산의 지분을 전량 매각했고, 이후 삼성 그룹내에는 총 삼성물산을 중심으로한 총 4개의 순환출자 고리가 남게 됐습니다.

당시 삼성은 남은 순환출자 고리도 올해 내에 모두 해소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동안 재계에서는 삼성물산이 사실상 지주사라는 점에서 이재용 부회장 등 오너 일가나 계열사가 삼성물산의 지분을 매입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은 시장에 파는 정공법을 택했습니다. 삼성그룹 관계인의 지분이 30%가 넘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시장의 오해를 살 필요가 없었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지은 기자 (pje35@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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