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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익는 남북경협, LS전선 성장가도…내친김에 상장까지?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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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S전선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유럽과 동남아 시장에서 수주액을 늘려가는데 더해 남북경협 수혜까지 기대됩니다. 전선업계의 암흑기를 극복했다는 시장의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과거 실적 악화로 포기했던 주식시장 상장을 재추진할지에 대한 관심도 모아집니다. 박경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남북 정상이 올해 안에 철도, 도로 인프라를 건설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다음 차례로는 경협을 위한 전력인프라 구축이 거론됩니다.

전력인프라는 물론 통신, 산업부문까지 LS전선이 생산하는 초고압케이블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LS전선은 긴 불황에서 벗어나 지난해부터 정상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LS전선의 매출액은 2조원에 육박하고, 영업이익도 61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16%, 44.7% 성장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수주액만 4조 4,337억원. 지난해 총 수주액의 70%에 육박합니다.

안정적인 실적 덕에 LS전선은 회사채 시장에서도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올해 첫 회사채 발행에서 1,000억원 모집에 무려 9,200억원의 수요가 몰렸고, 최근 회사채 수요예측에서도 800억원 모집에 2,3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기업가치가 높아지면서 과거 실적부진으로 철회했던 주식시장 상장(IPO)을 다시 추진할 적기가 됐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자회사인 LS전선아시아, 가온전선과 달리 LS전선은 현재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지 않은 비상장사입니다.

LS전선 측은 "상장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상장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에 들어간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2011년부터 5년간 지속된 불황을 지난해 비로소 극복한데다 남북경협 성과가 구체화된 것도 아니어서 IPO를 논의하기는 이르다는 판단입니다.

다만 일각에선 가온전선 지분 정리 등 일감몰아주기 논란을 해소한 LS그룹이 LS전선 상장을 통해 디지털화 등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경민 기자 (pk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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