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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부터 실손보험까지…보험료 인상 눈치보는 보험업계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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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가 지난 뒤 이르면 다음 달부터 보험료가 줄줄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과 대다수 국민이 가입한 실손보험이 대상입니다. 가뜩이나 치솟는 물가 속에 보험료 도미노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보윤 기자입니다.

[기사]
올 상반기 국내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은 3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9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올 들어 다시 적자로 돌아 선 겁니다.

지난 여름 동안 지속된 최악의 폭염과 폭우는 이같은 추세를 부채질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지난달을 기준으로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0%가까이 치솟으며 적정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보험사들은 여기에 최저임금 인상, 정비요금 증가 등으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인상폭과 시기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 : 정비수가 인상이나 손해율 인상으로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만 물가를 고려해서 가격 인상 자제를 요구하는 금융당국의 눈치를 안 볼 수 없는...]

가입자가 3,400만명을 넘어 제2의 국민보험으로 불리는 실손의료보험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실손보험이 표준화되기 이전인 2008년 팔려나간 5년 갱신적립형 실손보험의 갱신 시기가 돌아오면서 해당 상품 가입자들의 보험료는 이미 대폭 올랐거나 오를 예정입니다.

이른바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 정책 시행으로 보험사들의 실손보험금 지급이 줄어들면 자연히 보험료도 내려갈 것이란 기대도 나오지만 보험사들의 입장은 다릅니다.

실손보험의 손해율이 이미 120%를 넘어설 정도로 높고 오랜 기간 쌓인 적자 탓에 당장 보험료를 내리기는 힘들다는 이유에섭니다.

금융당국이 차 보험과 실손보험에 보험료 인하 요인도 있다며 보험사들을 압박하고 있어 보험료를 둔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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