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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성장 전망 2.7%로 하향…경고등 켜지는 한국 경제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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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과 신흥국 금융 불안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는 게 배경입니다. 수출을 이끌고 있는 반도체 효과도 약화돼 내년 경제성장률이 크게 떨어질 것이란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염현석 기자입니다.

[기사]
OECD는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2.7%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5월 발표한 전망치인 3.0%보다 0.3%포인트 낮췄습니다.

OECD가 한 해 성장률 전망치를 0.3%포인트 이상 낮춘 것은 2015년 이후 3년 만입니다.

또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인 2.9%보다도 낮은 수치입니다.

미중 무역갈등과 신흥국 금융 불안 등 대외 부문의 하방 리스크 확대로 인해 수출 비중이 큰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성장률 전망치 하락과 같은 경기 침체 우려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OECD와 국내외 민간 연구소들이 잇따라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OECD는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5월보다 0.2%포인트 낮아진 2.8%로 예측했습니다.

LG경제연구원은 "국내 경기는 세계 경기보다 뚜렷한 둔화 추세"라며 내년 성장률이 2.5%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LG경제연구원은 최근 우리 경제를 이끌어온 반도체의 성장 추진력이 점차 약화돼 '투자와 수출' 부문에서 '반도체 효과'가 사라져 내년 성장률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그동안 세계경제 성장을 주도해온 미국 경제도 내년 중 정점을 지나 하향 흐름으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돼, 우리 경제는 '장기 저성장 터널'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OECD는 우리 정부에 저성장 국면을 벗어나기 위해 "경기부양 노력과 함께 정책 불확실성 축소, 포용적 성장, 금융 리스크 완화 등의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염현석 기자 (hsyeo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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