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기본급 인상분 30%, 사회와 공유한다
이명재 기자
SK텔레콤 노사가 임금 인상분의 일정액을 사회와 공유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SK텔레콤과 SKT 노동조합은 2018년 임금·단체협상을 체결하고 임금인상률 2.5% 중 기본급 인상액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재원으로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회사도 직원과 동일한 금액을 출연한다. 따라서 SK텔레콤은 매년 약 30억원을 재원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마련된 재원은 장애인의 자립, 삶의 질 향상 및 고용 증대방안 등 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분야에 우선적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통한 물품 구매, 복지 시설 지원, 장애인 기본권 향상을 위한 SKT 기술·서비스 활용방안 등을 관련 전문기관과 검토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임금 인상분 공유가 다양한 사회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과 사회가 동참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연회 SKT 기업문화센터장은 "구성원이 임금 인상분의 일정금액을 사회와 나누고 회사도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한단계 높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제적·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 추구해 고객에게 사랑받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명재 기자 (leemj@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