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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2위' SK네트웍스, AJ렌터카 인수…지분 42.24% 3000억원에 취득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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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가 국내 렌터카 업계 3위 AJ렌터카를 인수합니다.

SK네트웍스는 오늘(21일) 이사회를 열어 AJ렌터카 지분 인수를 승인하고 AJ렌터카 지분 42.24%를 3000억원에 취득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SK네트웍스는 본실사와 기업결합 신고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올해 말까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인수가 완료되면 국내 렌터카 업계는 롯데렌탈과 SK네트웍스의 양강 구도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렌터카 업계 1위는 롯데렌탈로 24.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2위인 SK네트웍스가 12%, 3위 AJ렌터카가 9.8%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SK렌터카와 AJ렌터카가 보유한 역량과 자산을 통합 운영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SK렌터카의 경우 SK주유소, 스피드메이트 등 차량관리 인프라를 바탕으로 성장성이 높은 개인장기렌터카 사업에 주력해 온 반면, AJ렌터카는 30년 이상의 사업 운영을 통해 전국적인 영업망과 전문 인력, 운영 노하우와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단기렌탈과 중소법인렌탈사업에 특화된 SK렌터카의 성장성과 AJ렌터카의 안정성이 상호 보완됨으로써 통합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SK네트웍스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SK네트웍스는 이번 AJ렌터카 인수를 통해 통합 렌터카 운영대수를 17만2000대로 대폭 늘리면서 업계 구도를 양강 체제로 재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AJ렌터카 사업 중 이번 인수대상에서 제외된 중고차 매매, 자동차정비 사업은 AJ네트웍스가 수행할 예정이며, 향후 SK네트웍스와 AJ네트웍스 양사간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SK네트웍스는 2009년 관계사인 SK에너지로부터 카티즌 사업부를 135억원에 인수해 SK렌터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2015년 운영대수 4위(4만대), 2016년 3위(5만대), 2017년엔 업계 2위(7만4000대)로 올라섰습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이번 AJ렌터카 인수는 분산된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편익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의미"라며 "향후 인수?통합 과정에서 무엇보다 고객 가치가 제고될 수 있도록 AJ네트웍스와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종근 기자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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