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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도지사, 남북 정상회담에 따른 각종 도 사업에 몰두

신효재 기자

(사진=강원도청)21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21일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도청 브리핑룸에서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도의 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남북정상은 지난 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을 채택했다.

이에 송영무 국방부장관과 북 노광철 북한 인민무력상 간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부속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번 합의서는 4.27판문점선언보다 진전되고 구체화된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교류협력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주요 합의사항은 한반도 전 지역에 실질적인 전쟁 위험 제거 및 적대관계 해소, 교류와 협력을 증대하고 민족경제 발전을 위한 실질적 대책 강수, 이산가족 문제 근본적 해결 위한 인도적 협력을 강화,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교류 추진을 통한 화해와 단합 분위기 확산, 핵무기와 핵위협 해소 등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실질적 진정에 합의, 김정은 국무위원장 가까운 시일 내로 서울 방문 등이다.

이 가운데 강원도 관련 정상회담 합의문은 올해 내 동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 착공식, 금강산 관광재개 사업 우선, 정상화 및 동해관광공동특구 조성, 남북환경 및 산림분야 협력, 금강산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개설, 전염성 질병의 확산 및 방지 등을 위한 방역 및 보건, 의료분야 협력 등이다.

부속합의서에는 비무장지대(철원)시범적 남북공동유해 발굴, 비무장지대 태봉국 철원성 발굴 추진, 비무장지대 감시초소 시범철수(서무5, 중부3, 동부3) 등이다.

이에 강원도는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의 충실한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한 도정 현안사업을 전력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동해선 철도, 도로 및 하늘과 바다길 연결을 통한 민족간 왕래 등 교류 활성화를 위해 동해선 및 경원선 등 철도 연결, 국도 31호선과 춘천~철원간, 철원~원산간 고속도로 건설추진, 설악~원산~백두산 항공노선 개설, 속초~원산과 속초~나진 크루즈관광 실시 등이다.

이 외 금상산 관광재개 및 동해관광공동특구 조성에 따른 설악~금강 국제 관광자유지대화 등 획기적 관광산업 활성화 도모를 위해 금강산 상설면회소 개소에 따른 고성지역 상권회복 및 출입국 관련 편의시설 확충 등 지원방안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산림분야 협력 및 자연생태계 보호, 복원 등 남북환경협력에 따른 청정강원 이미지를 각인 시키기 위해 도는 북측 산림녹화용 육묘 50만본 제공, 사방댐 및 산림녹화 기술전수, 소나무재선충방제 등 지원, 남북 강원도 8개 공유하천 공동이용, DMZ내 생태평화벨트 조성 등 평화적 이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결핵퇴치, 말라리아 공동방역 등 남북 평화지역 보건, 의료분야 협력을 통한 전염성 질병의 유입 및 확산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체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통한 한민족 동질성 회복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에 2032년 올림픽 공동 유치 협력에 합의함에 따라 예비적 차원에서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공동개최 추진, 동계 올림픽 1주년 기념, 평창국제평화영화제 등 남북공동개최와 함꼐 기존 추진 중인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를 지속 추진한다.

금강산 지구 남북공동영농상사업, 안변 송어양식장건립사업 등 기존 추진하던 남북 도 교류협력 사업은 지속적으로 확대발전하기로 했다.

남북 비무장지대 군사적 적대관계 해소 등 전쟁위험 제거에 따른 평화지역 경제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부속합의서에 따른 비무장지대 남북공동 유해발굴(철원)도로개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DMZ내 역사유적적 '태몽국 철원성성'에 대한 공동조사, 발굴 등 유네스코 등록을 통한 세계적 관광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철원평화산업단지 조성, 남북강원도 공동어로 구역지정(평화의 바다) 등 협력을 통해 경제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최 지사는 "정상회담에 포함된 사업 중 국제제재와 관련 없는 사업과 합의 사항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도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은 우선 추진하겠다"며 "예를 들어 체육, 문화, 인도적 분야로 양묘자원, 동계아시안게임, 올림픽 1주년 기념행사, 국제유소년축구대회 등을 우선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상회담에 포함된 강원도 관련 사업 중 정부차원에서 검토가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조기 반영될 있도록 대정부 설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신효재 기자 (lif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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