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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련형 전자담배, 지키느냐 뺏느냐…아이코스·릴·글로 2세대 신제품 격돌

윤석진 기자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서 궐련형 전자담배가 판매되고 있다.

오는 10월부터 궐련형 전자담배 2세대 싸움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최근 BAT코리아가 선보인 '글로2'에 이어 필립모리스와 KT&G 또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비중이 높은 편이다. 담배 업계는 아이코스의 점유율이 60%에 이르고, 나머지를 릴과 글로가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가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는 만큼, BAT코리아와 KT&G의 맹렬한 추격전이 예상된다.

BAT코리아의 경우 최근 글로2를 출시하고 선두 추격에 나섰다. 글로2는 이전 모델의 연사 기능을 이어가면서, 디자인과 전용 연초인 '네오'의 맛을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다.

오는 10월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KT&G의 릴 차기 버전은 '릴 리틀'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스펙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지만, 이름대로 이전 제품보다 외형이 작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서 필립모리스 또한 1위 자리를 수성하기 위해 신제품을 준비 중이다.

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 멀티'를 일본 시장에 먼저 내놓은 후 국내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1세대 아이코스의 배터리 수명이 거의 다 되가는 만큼 늦어도 연내에는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전자담배의 아이폰'으로 불리며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쥴(JUUL)' 또한 한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액상형으로, 궐련형 전자담배와 피우는 방식과 맛, 디자인 등이 다른 것으로 평가된다.

일각에선, 이 제품이 국내 담배 시장에 지각 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큰 반향을 일으키기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더 우세한 상황이다.

담배업계 관계자는 "한국 시장의 특성상 액상형 전자담배가 얼마나 호응을 얻을수 있을지 미지수"라며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궐련형 전자담배들이 아이코스의 아성을 넘을 수 있느냐가 차세대 담배 시장의 판도를 가르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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