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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불청객 '명절증후군' 극복하는 방법은?

정희영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 오랜만에 가족과 친지를 만나서 즐겁기도 하지만 비뀐 생활리듬과 평소보다 과중한 가사노동에 명절증후군을 걱정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명절증후군은 명절을 전후해 두통과 신경통, 근골격계 질환, 소화불량, 어지럼증, 부종 증상뿐만 아니라 심한 만성 피로, 우울증, 불면증 등의 정신적·육체적 증상을 겪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명절증후군 증상으로 손목터널증후군을 꼽을 수 있다.

주부들이 연휴 기간 동안 제사음식 만들기, 설거지 등 각 종 집안일로 인한 근육의 과사용과 뭉침으로 인해 통증을 많이 느낀다.

손목 앞쪽 피부 조직 아래에는 뼈와 인대들로 형성된 수근관이란 작은 통로가 있는데 반복되는 무리한 동작으로 수근관에 염증이 생기거나 힘줄이 부어 신경을 누르게 되면 내부 압력이 증가해 정중신경을 압박, 손목 통증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팔을 쭉 뻗은 상태에서 가볍게 주먹을 쥐고 손목을 안쪽으로 구부려 3초 정도 유지하는 동작을 3~5회 반복해주는 것이 좋다.

고향을 오가면서 장시간 운전을 할 경우 목과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척추피로증후군에 걸리기 쉽다.

척추피로증후군이란 장시간 이동 중 불편한 자세로 오래 앉아있을 경우 척추에 부담이 가해져 생기는 근골격계 질환이다.

앉아있는 자세는 체중이 다리로 분산되지 못하고 허리로 쏠리기 때문에 서있는 자세보다 약 1.5~2배 이상의 부담이 허리에 가해진다.

척추피로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 시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 척추 주변의 인대와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등과 엉덩이를 등받이에 기댄 상태로 약 15도 정도 유지하며 푹신한 쿠션을 받쳐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시키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소화불량도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명절증후군 증상이다. 평소와 달리 세끼 보두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면서 부대낌 등을 느끼게 되는 것.

더부룩한 느낌, 잦은 트림 등 소화기관이 건강하지 못하다는 신호를 가볍게 여기면 만성소화불량,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화불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집 근처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을 통해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고, 장 운동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식이섬유, 보리차 등과 같은 차를 마셔주는 것이 좋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정희영 기자 (hee0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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