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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헙 속도내자 수혜지역 분양 기대감 고조

문정우 기자



남북경제협력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동해안과 서해안 접경지역에 대한 부동산 시장에도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19일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는 H자 형태의 3대 경제벨트로 연결하는 한반도 신경제지도에 대한 경제협력이 제시됐다. 3대 경제벨트는 환동해경제벨트, 환황해경제벨트, 남북접경지역 평화벨트다.

환동해경제벨트는 부산·울산, 원산, 청진·나선, 러시아를 연결해 관광·자원·에너지벨트를, 환황해경제벨트는 수도권, 개성·해주, 평양·남포, 신의주, 중국을 연결해 산업·물류·교통을 개발하는 계획이다. 이번 평양공동선언에서는 각각 '동해관광공동특구'와 '서해경제공동특구'로 불렸다.

또 다른 하나는 접경지역 평화벨트로 비무장지대, 생태평화안보관광지구, 통일경제특구를 연결하는 환경·관광 벨트다. IBK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이들 지역이 개발되면 매년 경제가 1.03%포인트 추가성장, 2030년 1인당 국내총생산(GDP) 5만달러가 가능해지며 연평균 14만5,00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일대 부동산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강원도 동해시 10월 공급되는 신규 단지에는 3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문의가 2배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3차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날 오전부터 문의량이 증가했다"며 "남북경협이 속도를 내면서 서울에서도 투자문의를 주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환동해경제벨트에 속하는 강원도에 올해 선보이는 단지는 강원도 동해시의 첫 수익형 부동산인 '동해 천곡 파인앤유 오션시티'가 10월에 공급을 앞두고 있다. 같은 달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에 '원주 중앙공원 더샵',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중앙아파트 재건축 사업 등이 대기하고 있다.

접경지역에서도 분양을 준비중이다. 경기도 동두천시 생연동에서는 '동두천 센트레빌',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에서는 '탑석센트럴자이'가 분양에 나선다. 경기도 파수지 야당동에서는 '파주운정지구 중흥S클래스'가 선보인다.

환황해경제벨트의 경우 인천시 서구 가정동에서 '루원시티 SK 리더스 뷰', 인천시 서루 검단신도시에서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10월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토지에 대한 거래도 늘면서 땅값도 오르고 있다. 대표적인 남북 접경지역 경기도 파주시의 경우 올해 상반기 땅값 변동률이 5.60%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최고치다. 이어 강원도 고성군이 4.21%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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