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현장 중심 조직·인력 개선"…일반직 채용 70%↑

나주 본사 재난안전종합상황실 (사진제공=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는 기후변화와 고령화 및 마을 공동화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과 인력, 제도를 현장 중심으로 바꾸는 개선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장 중심 조직과 인력을 확충하고 기후변화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현장 부조리 및 개선과제 발굴에도 나서기로 했다.

공사는 우선 조직과 인력 확충에 힘쓰고 있다. 농어촌 지역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현장실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7월 전국 81개 지사를 93개 지사로 확대·개편했다.

또 7급직 현장중심 인력을 지난해 말 61명에 이어 오는 10월 26명을 채용하는 등 모두 87명을 충원한다. 여기에 하반기 일반직(5급) 채용을 지난해 대비 70% 증가한 386명을 선발해 공사의 업무실행 능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재난안전처의 IoT(사물인터넷)을 활용한 과학적 물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기후변화대응 전담부서를 통해 농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감사실 산하에 내·외부위원 13명으로 구성된 'KRC 개혁위원회'를 두고 15개 개선과제를 발굴하는 등 고객 눈높이에 맞는 현장 부조리 개선 작업도 이어가고 있다.

최규성 사장은 "앞으로 국민과 소통하며 공사의 업무가 농어촌에 필요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체질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