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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 "내년 경제성장률 2.6%로 둔화"

이명재 기자



현대경제연구원이 내년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올해보다 하락한 2.6%로 전망했다.

현대연은 30일 발표한 2019년 한국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국내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내수 경제도 투자 감소의 하방 리스크 등으로 인해 위축되면서 2% 중반 수준의 성장률이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내년 민간소비는 올해보다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금 근로자의 실질임금 증가, 정부의 저소득층 지원 정책은 민간소비 개선에 긍정적이지만 최근 위축된 노동시장의 미진한 개선 속도, 소비 심리 악화를 비롯해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의 원리금 상환 부담 확대 등이 소비를 제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설, 설비 투자 역시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토목 부문이 부진한 가운데 건축 분야도 주택 건설을 중심으로 한 투자 감소세 등 건설투자 경기 하강이 본격화되면서 내년 건설투자 증가율은 마이너스 폭이 확대될 것으로 우려했다.


설비투자 역시 세계 경제, 수출경기 둔화와 함께 반도체 산업 투자 축소, 자금 조달 여건 악화 등으로 인해 내년도 여건이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수출 증가율의 경우 중국의 기업 부문 채무불이행 가능성과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따른 중국 시장 하방리스크 확대 등의 영향으로 올해보다 다소 축소될 것으로 봤다.


연구원은 한국 경제의 성장세 확대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투자 활력 제고, 중장기적으로는 경제 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해야 하며 소비 회복세 유지 차원에서 고용 안정, 소득 증대 등 실질구매력 확충과 함께 소비 심리 개선을 위한 전방위적인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건설 투자가 경제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는 걸 막기 위해 부동산 시장 안정, SOC 투자 위축 방지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종전과 같은 2.8%를 유지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명재 기자 (leem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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