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형 전자담배 수입 지난해 대비 5배 급증
박수연 기자
올해 들어 액상형 전자담배 수입 규모가 약 154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를 제외한 액상 전자담배 수입량은 590톤, 154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지난해 140톤, 273억원에 비해 5배 이상 급증한 수준이다.
박 의원은 급증한 액상 전자담배 수입이 담뱃값 인상과 궐련형 전자담배의 세금 인상에 따른 수요 반영 결과로 분석했다.
박 의원은 "정부는 일반 담배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고 담뱃값 인상 효과를 홍보할 게 아니라 매년 급증하는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량 등 새로운 형태의 흡연 통계를 반영한 금연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