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베트남 경제구조 개혁, 우리기업 대응해야"
조정현 기자
베트남의 경제 구조개혁에 우리 기업들이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30일 해외경제포커스 30호를 통해 "베트남 정부가 안정적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외국인 우수기업과의 합작투자, 주요 국영기업 민영화 확대 등 개혁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은 이에 적절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2020 부품·소재산업 개발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통해 각종 우대정책을 추진중이며 오는 2020년까지 국방과 공안, 원자력 등 국가 전략산업을 제외한 137개 국영기업을 민영화하기로 했다.
단순조립공정 위주의 외자유치에서 벗어나 부품․소재산업으로의 해외기업 유치를 적극 지원한다는 게 베트남 정부 방침이다.
과거 농업 등 1차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베트남은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 구조로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농림수산업 비중은 기존 30% 이상에서 10%대로 하락했으며 제조업 비중이 40%대까지 확대됐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