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쓰나미‧강진으로 최소 832명 사망 ‘일부 지역 사상자 파악 안 돼’
백승기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최소 832명이 사망했다. 일부 지역은 사상자 파악이 안 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팔루‧동갈라 지역 인근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 강진으로 높이 1.5~2m의 쓰나미가 해안지대를 덮쳤다.
30일 AFP 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현재까지 보고된 사망자 수가 최소 832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지 매체는 “여전히 수십~수백명의 피해자가 무너진 건물 등 잔해에 매몰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 사상자가 더욱 늘어날 것을 우려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현장에 군경을 동원해 구조 작업 중이며, 구호 단체도 인력을 파견해 지원 중이다. 그러나 피해상황이 커 부상자와 피난민을 위한 시설과 식량 등이 부족한 상황이다.
한편 외교부는 교민 1명이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밝히며, 담당영사를 포함한 직원 2명을 현지에 급파, 수색구조를 독려하는 한편 추가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사진:AFP=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