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 이달 말 FTSE 한국지수 편입...외국인 추가 수급 기대?
김예람 기자
JYP엔터테인먼트가 이달 말 FTSE 한국지수에 편입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가 산출하는 FTSE에 편입되면 이 지수를 추종하는 외국인 수급이 들어오면서 주가 상승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JYP엔터는 FTSE 9월 정기 변경에서 FTSE 한국지수에 새롭게 편입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정기변경이 실제로 지수에 반영되는 시점은 이달 21일 장 마감 이후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JYP엔터 등 편입 종목을 단기 매수하고, 편출 종목을 단기 매도하는 투자 전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관련 FTSE 추종 펀드 자금 규모는 현재 5,000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김 연구원은 "FTSE 지수의 정기변경 이벤트는 편출입 대상이 되는 종목들에 대해 평소보다 많은 거래량을 유발한다"며 "단기적으로 좋은 주가 드라이버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YP엔터테인먼트 IR관계자는 "FTSE에 신규 편입에 대비해 현재 외국인의 추가 수급이 들어오고 있다"며 "향후 케이팝 산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이뤄지고, 관련 펀드가 만들어진다면 추가적인 수급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