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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도 부동산처럼 '똘똘한 한 종목?'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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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시장에서는 '똘똘한 한 채'에 투자 수요가 몰린다고 하죠. 최근에는 주식, IPO 시장에서도 이런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비슷한 시기 공모절차가 몰리면서 '똘똘한 한 종목' 청약이 심화된다는 분석입니다. 이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
코스닥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한 푸드나무.

9월 중순 비슷한 시기에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4개 기업 가운데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을 상회한 기업은 푸드나무가 유일합니다.

[ 김영문 / 푸드나무 대표이사 : 작은 오피스텔 원룸에 월세 30만원을 내고 처음 사무실을 만들었습니다. 사무실에서 먹고 자면서 랭킹닭컴을 만들었고...]

같은 날 상장한 나우아이비캐피탈은 푸드나무와 분위기가 사뭇 달랐습니다.

공모가가 희망밴드(9,500원~1만 1,000원) 하단에도 못 미친 8,500원으로 결정된 데 이어, 상장 첫날 주가는 7,18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사흘 앞서 상장한(1일) 크리스에프앤씨는 더 심합니다.

공모가(3만원)가 희망밴드 하단(3만 4,000원~3만 8,200원)을 밑돈 것은 물론, 일반청약에서 실권주(47만 9,113주)가 대량 발생했습니다.

때문에 상장 주관사(KB증권, 124.7억원)와 인수회사(KTB투자증권)가 143억 7,339만원어치를 떠안게 됐습니다.

이같은 공모주 차별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이렇게 공모주 청약이 집중되는 기간에는 투자자들도 선택과 집중을 할 수밖에 없고요. 기업간 자금조달 내지 가격 결정에 있어 상당히 다른 양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런 부분까지 감안해서 투자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필요하겠죠. ]

금융당국이 세운 올해 코스닥 신규상장 목표는 105개(스팩 포함).

그리고 현재까지 상장된 기업은 51개.

올해 남은 약 3개월 동안 50개 이상 기업이 공모 경쟁을 펼쳐야 해 이같은 차별화, 양극화 현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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