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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성·성장성 갖춘 브레인콘텐츠, "추가 M&A 여력도 충분"

"'제2 글로벌텍스프리·스와니코코 인수로 가치 재평가 기대"
허윤영 기자

브레인콘텐츠가 적극적 인수합병을 통해 콘텐츠 기업에서 유통 플랫폼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안정적인 온라인 복권정보사업을 토대로 사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아직 활용할 수 있는 현금성 자산도 충분해 유통 플랫폼을 추가 확장할 여지도 크다는 분석이다. ‘제2의 글로벌텍스프리’와 ‘제2의 스와니코코’ 인수합병으로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브레인콘텐츠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비중은 부가세환급이 55.4%, 온라인복권정보서비스 29.7%, 터치스크린 제조 및 유지보수가 14.9%를 차지하고 있다. 2016년 온라인 복권정보 서비스 매출 비중이 87%였던 것과 비교해 사업 다각화에 성공한 것.

텍스리펀드(부가세환급)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글로벌텍스프리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43%, 올해 상반기 55%까지 증가하면서 ‘효자 사업군’으로 자리잡았다. 글로벌텍스프리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늘어났는데,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회복 시 빠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8월 계열사에 추가된 스와니코코도 또 하나의 성장축이다. 천연바이오 기반의 화장품 회사인 스와니코코는 170여 품목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고, 메이크업 전문 프로그램인 ‘겟잇뷰티’ 에서 아이크림 (3월), 버거쿠션 (6월), 립틴트 (8월) 등 3종이 제품평가 1위를 차지했다. 인지도 상승 후 7월부터는 월 매출이 20억원을 상회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이병화 KB증권 연구원은 “스와니코코 인수합병 이후 대규모 마케팅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 상승, 주요 면세점과 올리브영 입점, 중국과 미국 해외시장 진출 등으로 매출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글로벌텍스프리와 스와니코코가 ‘고성장’이 기대되는 사업군이라면, 온라인 복권정보사업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온라인 복권 시장은 과거 5년간 연평균 6.5%의 안정적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브레인콘텐츠의 ‘캐쉬 카우(Cash-cow)’ 역할을 하는 셈.

특히 추가적으로 유통 플랫폼을 확장할 여력이 크다는 점도 주목된다. 이 연구원은 “브레인콘텐츠는 850억원의 현금성자산(2018년 상반기 기준)을 바탕으로 유통 플랫폼 확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제2의 글로벌텍스프리, 제2의 스와니코코 인수합병을 통해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사업성이 낮아진 터치스크린제조의 매출 비중은 작아지고 있는 반면, 부가세환급 등 신규 인수 사업의 매출 비중은 높아지고 있다”며 “브레인콘텐츠는 현재 전략적 인수합병을 통해 콘텐츠 플랫폼에서 유통 플랫폼에서 구조변화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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