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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일자리안정자금 홍보실적 위해 유관기관·민간단체에 '갑질'

이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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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소벤처기업부가 일자리안정자금 정책 홍보실적을 올리기 위해 유관기관에 홍보를 직접 지시하고, 민간기관까지 동원해 홍보성과를 제출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야당 측은 중기부의 이런 행태를 국정감사를 통해 개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중기부가 일자리안정자금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유관기관은 물론 민간기관을 상대로 갑질을 일삼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곽대훈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따르면 중기부는 일자리안정자금 신청률이 저조하자 유관기관과 민간기관에 홍보를 강제하고 일일보고까지 받았습니다.

일일보고에는 홍보전담반 활동 상황, 기관장 간담회 개최, 현수막 현황 등 일자리안정자금 홍보를 위한 각 기관들의 홍보내용이 상세하게 적혀있습니다.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유관기관들은 내부직원을 동원해 전화홍보까지 진행했습니다.

민간기관들 역시 일자리안정자금 홍보현황을 중기부에 일일이 보고했습니다.

여기에는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소상공인연합회, 이노비즈협회 등이 동원됐습니다.

정부부처의 홍보실적을 늘리기 위해 유관기관은 물론 민간기관까지 동원한 것은 도를 넘은 갑질이라는 지적입니다.

[곽대훈 / 자유한국당 의원실 관계자 : 부처에서 정책 홍보를 위해 유관기관의 협조를 구할 수는 있겠지만 민간 협·단체까지 부담을 주고 그것을 매일 보고를 받은 것은 도를 넘은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야당은 중기부의 이런 행태를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개선한다는 입장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진규 기자 (jkmedi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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