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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행족 잡아라"…대세로 떠오른 혼행, 업계 대응 '분주'

유찬 기자

사진제공=익스피디아

혼자 여행을 떠나는 '혼행족'이 증가하고 있다.

7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올해 추석 해외여행객 중 12%를 혼행족이 차지했다. 주로 가족과 보내는 명절에도 혼자 여행을 떠나는 비율이 두자릿수를 넘긴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5년간 1인 여행객 비중은 연평균 42% 증가했다.

여행 업계는 1인 가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혼자 자유롭게 여행을 즐기려는 트렌드가 형성된 것으로 보고있다.

익스피디아가 혼행 경험이 있는 여행객 3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보면 혼자 여행을 떠난 이유로 '아무런 제약없이 자유롭게 다니고 싶다'고 답한 이가 65%를 차지했다. '타인이나 주변환경에 신경쓰고 싶지 않아서', '여행의 감동을 온전히 느끼고 싶어서'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혼행족들은 또 특별한 계획없이 현지인처럼 지내면서 로컬 음식과 주류를 맛보고 현지에서 새로 만난 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등 여행지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2인 이상 인원이 필요한 식사나 액티비티 활동이 불가능할 때(64.3%) 혼행이 불편하다고 느꼈다. 그럼에도 10명 중 8명은 '1년 안에 다시 혼자 여행을 떠나겠다'고 답해 혼행에 대한 수요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업계는 1인 여행객을 잡기 위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하나투어는 '2030 전용여행팩'을 출시했다. 혼행의 자유로움과 현지 경험을 즐기면서도 여럿이 하면 좋은 체험 일정을 적절히 섞어 구성한 패키지로 혼행족을 겨냥했다.

인터파크투어는 국내에서 혼자 떠나기 좋은 여행지인 제주도의 명소 인근 숙소를 특가 판매하는 '가을 제주 올레?' 기획전을 내놨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혼행족을 위한 '쉼심(休心)한 가을 나기' 패키지를, 롯데호텔부산도 1인 여행객 전용 패키지인 '온리 포 미(Only for me)'를 내놓고 서비스를 강화하며 혼행족 잡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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