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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진 친 넷마블, 연내 '블소 레볼루션' 출시 확실시

서정근 기자

국내 사업 부진으로 고전해온 넷마블이 배수진을 치고 핵심 신작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 레볼루션')을 연내 출시할 것이 유력하다.

'블소 레볼루션'의 정식 출시 시기, 이 게임이 '리니지M'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지 여부에 시선이 집중되는 양상이다.

넷마블은 오는 11일, '블소 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블소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PC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의 모바일 리메이크 버전이다. 지난해 11월 게임박람회 '지스타2017'을 통해 출품돼 일반에 선보인 바 있다.



빠르면 올해 상반기 중 출시될 것으로 점쳐졌으나 예상보다 출시가 늦춰졌다. 이는 넷마블이 올해 출시한 다른 게임들의 성과 부진, 기존 게임의 실적 감소와 맞물려 이 회사 주가 급락을 야기했다. 넷마블의 2분기 영업이익(622억원)은 지난해 동기대비 40.8%,나 감소했다.

넷마블은 내수 시장 기준으론 2016년부터 '리니지2 레볼루션'을 제외하면 히트작을 배출하지 못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이 워낙 메가히트한데다, M&A로 확보한 카밤을 통한 북미 성과에 가려져 있었을 뿐 내수 시장 부진이 장기화 하는 추세다.

2분기 실적발표 직후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당초 관련 일정을 발표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콘텐츠를 추가 개발하고 관련 일정은 추후에 정하겠다"고 밝혀 불확실성을 키웠다. 넷마블이 보유한 게임 자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타이틀인만큼 관련 의사 결정에 따른 부담감도 적지 않은 양상이었다.

게임업계가 신작 출시를 앞두고 진행하는 미디어 쇼케이스와 출시 시기 간의 간격을 감안하면 빠르면 11일 당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연내 출시는 확정적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서정근 기자 (antila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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