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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美보훈병원 시장 진입…1300억 규모 물량 공급

이진규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전경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렌플렉시스(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가 미국 보훈병원 공급계약을 수주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미국 파트너사 머크(미국 MSD)는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재향군인회와 렌플렉시스 5년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1억1750달러(약 13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미국 재향군인회는 퇴역 군인들을 위한 조직으로 미국 전역에서 1000여 곳의 보훈병원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측은 이번 공급계약 체결이 렌플렉시스의 미국시장 안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렌플렉시스는 지난해 4월 미국식품의약품(FDA) 허가를 받고 출시됐지만 오리지널 의약품과 타사 바이오시밀러 제품과의 경쟁에서 밀려나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이번 공급계약 체결로 매년 256억원의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진규 기자 (jkmedi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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