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0조 국민연금 CIO에 안효준 BNK 총괄부문장 선임
이충우 기자
640조원의 국민 노후자금 운용을 총괄하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으로 안효준(사진) BNK금융지주 글로벌 총괄부문장이 선임됐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안효준 BNK금융지주 글로벌 총괄부문장은 이르면 이날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으로 공식선임될 예정이다.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이 최근 안 부문장을 CIO로 낙점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명제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부문장은 서류 심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 등과 경합을 벌였다.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7월 마감한 CIO 공모에는 30명이 지원했고, 13명이 면접 대상자로 추려졌다. 면접을 거쳐 5명으로 압축된 최종 후보군을 대상으로 인사검증이 진행됐다. 이같은 절차를 거쳐 선임된 신임 본부장의 임기는 2년으로 추가로 1년까지 연임할 수 있다.
신임 안효준 본부장은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로 금융투자업계 경력을 시작해 대우증권에서 홍콩지점 주식운용팀장 등을 맡았다. 이후 국민연금 해외주식운용 실장, 주식운용실장을 역임하는 등 국민연금 근무경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 이후엔 교보악사자산운용과 BNK투자증권 사장으로 재직하기도 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