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준비·청소·육아' 등 가사노동 가치 710만원
염현석 기자
음식준비와 청소, 육아 등 가사노동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1인당 710만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생산 위성계정 개발 결과'를 보면 2014년 기준 청소와 육아 등 1인당 무급 가사노동가치는 710만원으로 5년 전인 2009년보다 29.5% 높아졌습니다.
710만원은 우리나라 국민 전체가 하루에 135분 가사노동을 했다는 전제로 산출된 금액이며, 이를 시급으로 환산하면 1만569원입니다.
이는 2014년 기준 최저임금인 5,210원보다 2배가량 높았습니다.
가사노동 가운데 청소와 음식준비 등 가정관리에서 나오는 가치가 가장 높았으며, 육아와 노부모 봉양 등 구성원 돌보기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또 1인가구 증가와 맞벌이 자구 증가로 인해 1999년 20.1%였던 남성의 가사노동 비중은 2014년 24.5%로 늘었고, 같은 기간 여성의 가사노동 비중은 79.9%에서 75.5%로 줄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염현석 기자 (hsyeom@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