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구글플러스, 50만 이용자 정보 노출…"내년 서비스 중단"

이유나 기자



구글이 자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구글플러스'의 이용자 정보 노출 사실을 뒤늦게 공개하며 서비스를 폐쇄하기로 했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구글플러스 사용자 50만명의 데이터가 외부 개발자들에게 노출됐다며 내년 8월 고객용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용 서비스는 유지한다.

구글플러스 앱 소프트웨어에서 발생한 오류로 인해 외부 개발자들은 2015년부터 비공개 프로필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A가 프로필 접근 권한을 친구인 B에게만 부여했더라도 B가 프로필 정보를 공개했을 경우 A의 정보까지 노출되는 식이다. 구글은 지난 3월 해당 오류를 처음 인지하고 시정했다.

다만 구글이 지난 3월 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이를 즉시 알리지 않아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이번 사안은 어떤 규제도 위반하지 않았다"며 "개발자들이 이 버그를 인지하거나 악용했다는 근거를 찾을 수 없고, 사용자들의 프로필 데이터가 도용됐다는 근거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구글플러스의 이용률을 고려했을 때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보다 중단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구글이 2011년 '페이스북 대항마'로 선보인 구글플러스의 정확한 이용자 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90% 이상이 플랫폼에 5초보다 짧게 머물 정도로 이용률이 낮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