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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유 알약' 출시 임박…오리온, 건강기능식품 통할까?

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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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너지바 '닥터유'로 유명한 오리온이 조만간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각 신체 부위에 도움이 되는 알약이나 연질캡슐이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리온이 제과를 넘어 건기식 시장으로 외연을 확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윤석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
최근 오리온이 '닥터유 헬스(DR. YOU HEALTH)' 상표를 출원했습니다.
에너지바로 유명한 영양 과자 브랜드 '닥터유'에 건강을 뜻하는 '헬스'를 붙인 겁니다.

신제품은 알약이나 연질 캡슐 등 다양한 형태로, 이르면 연내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출시될 전망입니다.

신제품은 일단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제작하나, 향후 건기식 개발 노하우가 쌓이면 자체 생산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오리온은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 판매를 통해 내수의 한계를 극복할 방침입니다.

해외 영업망을 활용하면 건기식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오리온 관계자 : 건강기능식품은 우리나라만 보는 게 아니고 음료도 마찬가지고 중국 시장이 아까 말씀드렸지만 굉장히 크잖아요. 저희는 중국 시장에 영업력이 확보돼 있기 때문에...]

오리온은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중국에서 벌어들일 정도로 중국 비중이 큽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총 매출의 48%를 중국에서 거둬드렸고, 국내는 37%, 기타 해외 부분은 15%로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마침, 중국 건강보건식품 시장이 최근 몇 년간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어 사업 전망도 밝습니다.

또,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올해 3조 8,000억원대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다만, 식품업체들 뿐 아니라 제약업계까지 앞다투어 건기식을 출시해 시장 경쟁이 치열합니다.

실제로, 건기식 관련 상표 등록 건수는 지난해 9,000건을 넘어설 정도로 포화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전문가들은 올 연말부터 신제품 출시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 내년에는 중국 법인 실적이 반등해, 전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윤석진 기자 (drumboy2001@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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