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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안 뽑아도 되는' 혈당 측정기 시판 속도붙는다…선의의 경쟁구도 형성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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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를 뽑지 않고 혈당 측정이 가능한 연속혈당측정기에 대한 국내 도입 요구가 높아지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들 제품의 국내 시판을 잇따라 허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 나와 있거나 판매 예정인 연속혈당측정기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박미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
지난 6월 미국식품의약국이 처음 승인한 이식형 혈당측정기(CGM) 입니다.

알약크기 만한 센서를 팔 부위 피부를 절개해 이식합니다.

센서를 심은 부위 위에는 무선으로 송신이 가능한 패치를 붙여 센서가 실시간으로 혈당을 측정합니다.

국내도 채혈이 필요 없는 혈당 측정기 시판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휴온스는 이달 말부터 미국 텍스콤사의 이식형 혈당측정기 국내 판매를 시작합니다.

회사는 이미 해외에서 인정받은 제품력을 내세워 국내 시장도 선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직접 센서를 이식하고, 패치도 장기간 부착해야 하는 만큼 감염 등의 우려도 있습니다.

[휴온스 관계자: 센서가 매우 얇아 감염과 같은 안전성 우려는 없는 편입니다. 다만 센서 위에 패치를 7일 정도 같은 부위에 붙이고 있다보니 피부가 약하거나 민감할 경우 약한 발진이 일어날 수는 있습니다. 부착 전에 알코올 솜으로 잘 소독한 후 부착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식형 측정기 사용을 꺼리는 환자를 위한 제품도 시중에 나와 있습니다.

글로벌기업인 메드트로닉이 개발한 연속혈당측정기로 지난 5월부터 국내 판매가 되고 있는겁니다.

피부밑에 센서를 부착하면 5분 간격으로 측정된 정보가 스마트폰에 전송됩니다.

현재 또 다른 글로벌기업인 애보트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연속혈당측정기 허가를 신청한 상태입니다.

[메드트로닉 당뇨사업부/ 관계자: 우리나라에 없었기 때문에 환자들이 직구해서 사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연속혈당측정기가 환자, 병원에 꼭 필요한 제품인데 시장성이 매우 작습니다. 저희는 사실 업체들이 들어오는게 연속혈당측정 시장을 키우는데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연속혈당측정기 제품 도입이 점차 활발해지면서 '선의의 경쟁구도'가 형성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미라 기자 (mrpar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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