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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채용 의혹' 조용병 회장 영장심사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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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한은행 신입 채용과정에서 임원 자녀 등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현직 금융권 최고경영자 중 사상 첫 사례인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이유나 기자, 내용 전해주시죠.

[기사]
네. 서울동부지방법원에 나와있습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조금 전 10시 30분부터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출석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고 있습니다.

적용된 혐의는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입니다.

조 회장은 2015년 3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신한은행장을 지내는 동안 임원 자녀 등 90여명을 신입사원으로 부정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굳은 표정으로 출석한 조 회장은 취재진들의 질문을 일체 받지 않은 채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 3일과 6일 조 회장을 비공개 소환조사 했으며, 지난달에는 채용비리에 연루된 신한은행 전직 인사부장 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신한은행이 채용과정에서 외부 청탁을 받은 지원자와 부서장 이상 임직원 자녀를 각각 '특이자명단', '부서장명단'으로 분류해 별도 관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전형마다 명단에 있는 지원자 점수를 수시로 고위 임원에게 보고해 점수를 조작한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회장이 구속된다면 현직 주요 금융사 최고경영자 중 채용비리 관련 첫 구속 사례로, 신한금융은 물론 금융권에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신한금융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잇달아 긴급회의를 열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일단 조 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더라도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야 해 경영차질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게다가 신한카드 사장을 지낸 금융지주 2인자인 위성호 신한은행장도 비슷한 채용비리 의혹으로 수사선상에 올라와 있습니다.

조 행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혹은 내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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