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사업 성장률 1년 사이 160% 증가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 성장률이 지난 1년 사이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8월까지 전기차 배터리 누적 출하량이 작년보다 160% 증가한 428.9 메가킬로와트(MWh)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업체 출하량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며, 8월 기준 시장점유율은 3.2%를 돌파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인정 받으면서 공급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서산 배터리 2공장이 올해 준공되면 전기차 배터리 생산량은 연간 4.7 기가와트(GWh)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초 착공한 헝가리 공장과 중국 창저우 시에 건설 계획을 밝힌 배터리 공장이 모두 완공되는 2022년에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연간 생산량은 약 20 기가와트(GWh)까지 확대됩니다.

이는 전기차 67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규모로, 최근 건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밝힌 미국 공장 프로젝트가 현실화 되면 세계 시장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황윤주 기자 (hyj@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