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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영장 심사…계열사로 수사 확대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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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채용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용병 회장이 영장 실질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 회장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나 결정될 전망입니다. 신한금융은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정현 기자!
채용비리 관련해서 금융지주 수장에게 영장이 청구된 것은 조 회장이 처음이라, 신한금융 뿐 아니라 금융권 충격이 상당하죠?

기자> 오전부터 열린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영장 심사는 6시간 반째 계속 되고 있습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도 채용비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았지만 기소조차 되지 않아 없던 일로 끝났는데요.

조 회장의 경우는 달랐습니다.

조 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인데요,

신한은행의 전 인사부장 2명을 구속한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여 조 회장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에 대한 공소장을 보면 조 회장의 혐의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조 회장이 행장으로 재직할 당시 신한은행은 연령과 학점 기준을 자의적으로 정한 '필터'를 적용했고 외부 청탁 대상자는 별도 관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예상하지 못한 회장의 구속 위기에 신한금융지주는 크게 당황하고 있겠네요?

기자> 구속이 현실화되면 초유의 CEO 공백 사태가 벌어집니다.

조 회장의 임기는 아직 반년 남아 있습니다.

구속은 면하게 되더라도 오렌지라이프 인수 완료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행보에 상당한 제약을 받게 됩니다.

특히 검찰은 조 회장 신변 처리에 이어 신한카드 등 계열사의 채용비리 관련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경우 지난해까지 신한카드 사장을 역임한 위성호 행장도 수사 선상에 오를 수 있어, 신한금융은 자칫하면 지주 1, 2인자가 모두 발이 묶이는 사태를 맞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동부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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