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4차산업 금융분야에 적극 활용토록"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블록체인 등 신기술이 금융분야에 적극 확용되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최 위원장은 11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맞춰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핀테크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를 위해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지원하는 금융 테스트베드 제도를 운영하고 블록체인이나 AI, IoT 등 신기술이 금융분야에 적극 활동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 공통으로 빅데이터 활용의 법적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금융권 데이터 산업을 선진화하고 정보보호 제도도 내실화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금융 쇄신을 위해 금융회사 지배구조를 선진화에 대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최근 시범운영을 시작한 '금융그룹 통합감독제도'가 국회에서 논의돼 제도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위는 금융산업의 진입장벽을 낮춰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새로운 기업의 출현을 유도하고 기업의 창업부터 성장, 회수, 재도전 등 생애 주기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현재 우리경제는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 등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며 "금융이 우리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든든한 조력자가 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