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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급락 여파...코스피 18개월만에 2200선 하회

이충우 기자

코스피가 18개월 여만에 2,200선을 하회했다.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악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일 9시 4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6% 하락한 2,184.04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하락출발해 장중 2,172.53까지 떨어졌다. 2017년 4월 24일 이후 최저치다.


코스피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매도에 나서고 있다. 개인은 751억원, 외국인은 78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77%, 2위인 하이닉스는 0.28%, 셀트리온은 1.57%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13% 하락한 731.56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에서도 개인투자자의 매도세가 거세다. 개인은 1,25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비 0.59%, 신라젠은 2.38%, CJ ENM이 1.26% 하락 중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지시간으로 10일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831.83p(3.15%), S&P 500지수는 94.66p(3.29%) 하락하며 올해 2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 는 315.97p(4.08%) 급락하며 16년 6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수요일 폭락에는 펀더멘털 불확실성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스파이칩 이슈가 인터넷 관련 기업들의 비용증가, 이로 인한 실 적 하향조정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석했다. 또 "여기에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가 2019년 미국의 GDP 성장률이 2.5%에 그칠 것이라는 언급으로 인해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심리도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둔화에 이어 미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코스피 기업이익의 하향조정도 뚜렷해지고 있으며, 특히, 원달러 환율 이 박스권 상단(1,135원)을 넘어서며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심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확정실적 기준 PBR 0.93배(금융위기 이후 저점)인 KOSPI 2,100선 전후에서 지지력 테스트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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