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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두고 악재 겹친 바디프랜드, 내부 정비 '강화'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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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직원들에 대한 갑질 논란에 휩싸이며 잡음에 시달리고 있는 안마의자 업계 1위 바디프랜드. 늦어도 내년 상반기 상장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미지 타격이 클까 우려가 커지자 회사 내부에서도 대응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박수연 기자입니다.

[기사]
시장 점유율을 절반 넘게 차지하며 안마의자 업계를 선점하고 있는 바디프랜드.

2013년 800억원대에 불과했던 매출은 지난해 4,000억원대로 뛰어오르며 급속도로 사세를 키워왔습니다.

'건강을 디자인하다'라는 콘셉하에 헬스케어 기술을 도입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헬스케어' 기업으로써의 기치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에 대한 지나친 건강 관리 압박, 내부 고발자의 보복성 징계 의혹 등이 불거지며 논란이 됐습니다.

상장을 앞두고 부정적 이슈들이 나오자 회사의 고민도 커졌습니다.

지난 5월 주관사까지 정하며 연내 상장을 계획했지만 공모 시장이 침체된데다 내부 악재까지 겹치며 일정을 늦춘 것으로 보입니다.

2조원대의 몸값이 전망되며 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불똥이 튈까 염려하는 분위기입니다.

소비자 렌탈 기업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최우선인 입장에서 대표까지 직접 나서 임직원의 결속을 주문했습니다.

[정재훈 / 바디프랜드 마케팅 팀장 : 회사의 매출과 인력이 급속도로 늘어나다보니 시스템이나 기업문화를 돌볼 시간 없이 달려왔습니다.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것을 인지했고 임직원들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나가기 위해 내부적으로 정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사 관리 시스템을 재정비했고 매달 발전위원회를 열어 직원들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몸집은 커졌지만 기업 문화는 그에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내부 자정작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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