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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감] "은행연합회, 은행들 돈 거둬 대부분 인건비로 '펑펑'"

최보윤 기자



은행연합회가 은행들로 부터 돈을 거둬 대부분 인건비로 쓰고 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역할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정태옥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은 11일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지난해 은행연합회가 은행으로부터 분담금 203억원을 받아 103억원을 인건비로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또 복리후생비 등으로 42억원을 썼다"며 "연합회는 140억원 가량을 직원들에게 현금으로 나눠주고 자기들만의 잔치를 벌이고 있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생명보험협회장 연봉이 3억9,000만원, 손해보험협회장 3억5,000만원가량인데 은행연합회장 연봉이 7억 4500만원에 업무추진비도 있다"며 지나친 고연봉 구조를 지적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연합회 직원들의 평균 연봉도 9700만원으로 일반 은행 직원들의 평균 연봉 8400만원보다 높다.

정 의원은 "직원 수도 2015년 이후 은행권은 12만명 감원이 됐는데 협회는 오히려 늘었다"며 "금융위는 그럼에도 연합회 감사 과정에서 차량 운영의 적정성 등 자잘한 사안만 지적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듣고 보니 연합회 회장부터 직원의 복지가 후한 편인것 같다"면서도 "금융위가 비영리법인인 협회에 대한 감독권한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예산 책정이나 사용처 등에 대해서는 간섭할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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