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부사장, 이혼소송 시작…첫 준비기일 20분 만에 종료

사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상대로 한 이혼소송 재판이 시작됐다.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4부(권양희 부장판사)는 11일 오후 2시 조 전 부사장의 남편이 제기한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청구 소송의 첫 변론준비기일을 열었다.

첫 준비기일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약 20분 만에 끝났다. 양측 모두 출석하지 않고 변호사가 참석했다.

조 전 부사장은 2010년 10월 초등학교 동창과 결혼해 쌍둥이 자녀를 슬하에 두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땅콩 회항' 사건으로 경영에서 물러난 뒤 올해 복귀했으나 동생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로 다시 모든 직을 내려놓고 경영에서 손을 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