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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총궐기대회 앞두고 소상공인연합회 와해공작 의혹

이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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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 총궐기대회를 앞두고 소상공인연합회를 와해하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총궐기대회를 앞두고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의 반대세력인 소상공인정상화추진위원회 측 인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요. 당시 홍 장관과 간담회를 가졌던 소상공인연합회 일부 단체들은 실제로 총궐기대회에 불참했습니다. 이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는 지난 8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소상공인 총궐기 최저임금제도 개선 촉구 국민대회'를 열었습니다.

당시 행사에는 소상공인연합회와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소상공인 8,00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집회 전날 홍종학 장관이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의 반대세력인 소상공인정상화추진위원회(이하 정추위) 측과 간담회를 갖고 소상공인들을 와해하려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최승재 / 소상공인연합회장 : "집회 전날 저랑 선거를 했던 정추위 멤버랑 간담회를 했어요. 저희 연합회한테 정말 모욕적인 일인 거예요. 전날 간담회를 하시더라고요."]

실제로 홍 장관과 간담회를 가졌던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단체 일부는 총궐기대회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중기부는 당초 예정됐던 일정이었을 뿐, 어떠한 의도는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총궐기대회를 앞두고 정부부처들이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단체에 일일이 전화해 집회 참여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승재 / 소상공인연합회장 : "집회에 가시냐, 안 가시냐, 근데 그게 각 부처에서 어떤 밑에 사단법인들한테 전화를 잘 안하거든요. 과장들이, 국장들이. 이례적으로 전화가 와서.."]

한편 최승재 회장은 최저임금 이슈와 관련해 사용자단체 일원으로 목소리를 낸 것이 마치 반정부단체로 비춰져서 안타깝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진규 기자 (jkmedi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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