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락에 금융당국 긴급 회의…"한국 펀더멘털 여전히 견고"
이수현 기자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아직 한국의 대내외 경제 펀더멘탈이 견고하다고 진단했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와 함께 12일 글로벌 동향 및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대외건전성 측면에서 세계 8위 수준의 외환보유고를 유지하고 있고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중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상수지도 7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며, 재정건전성 측면에서도 다른 국가 대비 충분한 정책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 급락에 따른 동향과 전망을 살펴보고, 금융시장의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금융위는 채권·주식·외환시장 추이와 글로벌 시장동향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또한 은행 뿐만 아니라 비은행 부문의 리스크도 점검해 향후 발생할 리스크에도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수현 기자 (shle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