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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추가 급락 가능성 낮아…2,100선 지지"-삼성증권

조형근 기자

삼성증권은 최근 주가 폭락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급락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교착 상태가 지속될 경우 반등하긴 어려울 수 있지만, 최근 5년간 PBR 저점 수준인 0.85배(코스피 2,100선 내외)는 유의미한 지지선이 될 것이란 의견이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12일 "지수 하락에 대해 경계감을 유지할 필요는 있지만, 추가적인 급락 가능성은 낮다"며 "교착상태가 지속되더라도 코스피 2,100선 아래에서는 밸류에이션 콜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주가 급락의 배경으로는 미국 기술주의 실적 둔화 우려와 중국 스파이 칩 이슈 등을 꼽았다. 서 연구원은 "미국 기술주의 밸류에이션 논란은 시장금리가 유의미한 레벨을 통과할 때마다 주기적으로 회자돼 왔다"며 "미국 기술주들이 고속 성장을 구가했지만 이제 동력이 소진될 수 있다는 불안에 낙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국 스파이칩 이슈는 글로벌 IT 밸류체인의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측면에서 IT 산업 전반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해당 이슈를 빌미로 중국에 대한 미국의 통상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경우, 무역분쟁은 보다 사태악화의 경로로 이행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주가의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해서는 시장 압박 요인이 단계적으로 해소되어야 한다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경기여건에 대한 확신과 기술주의 실적 개선에 대한 신호 확인이 우선 되어야 할 것"이라며 "미중 무역분쟁 역시 대화의 재개 같은 이벤트 출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단기적으로 다음주에 있을 미국 재무부 환율 보고서가 시장의 방향성을 타진하는 재료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의 환율 조작국 지정이 현실화 되더라도 위안화 절상 유도 등 중국 정부의 유화적 태도가 확인될 경우 시장은 호재로 인식할 확률도 높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형근 기자 (root04@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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