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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감] "보험사별 실손보험금 지급률 천차만별…평균 70%만 지급"

최보윤 기자

보험회사별로 실손의료보험의 보험금 지급률이 천차만별인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지상욱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은 금감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실손보험은 표준화된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보험금 지급률이 회사별로 차이가 크다"며 "보험사들이 자의적으로 지급심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5년간 실손보험금 지급 현황을 보면 손해보험사의 경우 현대해상의 지급률이 80.6%로 가장 높았고 가장 낮은 곳은 메리츠화재로 58%에 불과했다. 두 회사의 보험금 지급률이 22.6%p나 차이가 나는 것이다.

생명보험사 가운데는 교보생명이 72,4%로 높았고 삼성생명 68.7%, 한화생명 66.7% 순이었다.

특히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실손보험을 취급하는 전체 보험사 29곳의 평균 지급률(69.2%)보다 낮았다.

지 의원은 "지난 5년 간 40조원의 실손보험 청구액 가운데 28조원만 피보험자에게 지급됐다"며 "실손보험금 평균 지급률이 70% 수준에 그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환자가 병원에서 치료 받기 전 보험금 청구 가능 여부를 알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근본적으로 복잡한 실손보험 청구 방식을 간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이와 관련해 "현재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불편 해소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실손보험 청구를 포함해 보험금 청구 방식의 전산화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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