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희생활과학 "붉은 불개미 발견된 컨테이너 안 제품 전수조사"
박수연 기자
한경희생활과학이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컨테이너의 진공청소기 제품을 전수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8일 한경희생활과학은 경기도 안산시 반월공단의 물류창고에서 악성 해충인 붉은불개미 1천여 마리를 발견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신고했다.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컨테이너는 지난 9월 8일 중국 광동을 출발해 같은달 11일 인천항에 도착했으며 이날 오전 6시20분 해당 물류창고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스에서 붉은불개미의 사체가 발견되었지만 제품에서는 발견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희생활과학 관계자는 "제품마다 포장이 돼 있어 붉은불개미가 침투할 가능성은 낮지만 안전을 위해 환경부 및 관계 부처와 마지막 200여대의 진공청소기 박스를 일일이 뜯어 내부를 살피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검역본부로부터 중국에서 인천항으로 들어온 컨테이너를 조사한 결과 문제가 없다고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수조사 후에도 유인용 트랩을 설치해 철저히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등 방제 작업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